월드컵 2026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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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렉스 반납하고 8강 도전! 멕시코, 유튜버 선물 소동 딛고 잉글랜드와 격돌

김동찬2026년 7월 5일조회 1
롤렉스 반납하고 8강 도전! 멕시코, 유튜버 선물 소동 딛고 잉글랜드와 격돌
[사진=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을 앞둔 멕시코 축구대표팀이 유튜버로부터 받은 명품 롤렉스 시계를 FIFA 징계 우려로 전량 반납하는 해프닝을 겪었다.

멕시코축구협회는 5일 공식 SNS를 통해 "멕시코 대표팀은 한 유튜버가 수백만 달러 규모의 내기에서 이긴 뒤 선물한 롤렉스 시계들을 모두 돌려줬다"고 공식 확인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1일 열린 32강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멕시코가 에콰도르를 2-0으로 완파하며 '40년 만의 한풀이'에 성공한 그 경기에서, 미국인 유튜버 한 명이 멕시코 승리에 무려 200만 달러(약 30억 원)를 베팅해 120만 달러(약 18억 원)를 벌어들였다. 짭짤한 수익에 기분이 좋아진 그는 곧장 멕시코 대표팀 캠프를 찾아가 선수단은 물론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과 코치진 전원에게 롤렉스 시계를 선물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러나 이 훈훈한(?) 사연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퍼지면서 분위기는 급반전됐다. FIFA 윤리위원회의 징계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빠르게 확산됐고, 결국 멕시코 선수단은 받았던 시계를 모두 반납하는 결정을 내렸다. 멕시코축구협회 역시 SNS를 통해 이 사실을 투명하게 공개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이번 소동이 팀 분위기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멕시코는 이제 더 큰 도전을 앞두고 있다. 아기레 감독이 이끄는 멕시코는 6일 오전 9시(한국시간)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와 16강전을 치르며 8강 진출을 노린다. 홈 대륙에서 치러지는 대회인 만큼 멕시코의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롤렉스 소동은 뒤로하고, 이제 피치 위에서 결과로 보여줄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