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번의 월드컵, 그러나 또다시 조별리그의 벽 앞에 멈춰 선 백승호가 팬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와 함께 더 큰 꿈을 향한 재출발을 선언했다.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백승호(29·버밍엄 시티)는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월드컵을 준비하는 순간부터 마지막 날까지 하루하루가 잊지 못할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4년이라는 시간을 이번 월드컵을 위해 치열하게 준비해 왔기에 더욱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백승호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이 치른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하며 팀의 중원을 책임졌다. 2022 카타르 대회에 이은 두 번째 월드컵 무대였던 만큼 그 준비와 각오는 남달랐다. 그러나 한국은 체코전 2-1 역전승으로 희망을 키웠지만, 개최국 멕시코에 0-1로 석패한 데 이어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최종 3차전에서도 0-1로 무릎을 꿇으며 1승 2패, 조 3위에 머물렀다. 결국 32강 진출의 꿈은 이루지 못한 채 대회를 조기 마감했다.
백승호는 팬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도 숨기지 않았다. "준비했던 만큼의 모습을 모두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아 팬분들께도 아쉽고 죄송한 마음이 크다"고 고개를 숙이면서도, "그런데도 끝까지 함께해 주시고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팬들의 성원에 감사를 전했다.
끝으로 그는 "이번 월드컵에서 얻은 경험과 배움을 깊게 새기고 다음 목표와 더 큰 꿈을 향해 다시 달려보겠다"며 굳은 의지를 다졌다. 쓴 경험을 발판 삼아 다음 무대에서 더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는 각오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백승호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