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2026 특집
⚽ 월드컵 2026 특집

정승원의 왼발 한 방, FC서울 3연승으로 선두 질주

김동찬2026년 7월 5일조회 2
정승원의 왼발 한 방, FC서울 3연승으로 선두 질주
[사진=연합뉴스]

월드컵 휴식기를 딛고 돌아온 FC서울이 정승원의 극적인 결승골로 인천 유나이티드를 1-0으로 제압하며 리그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서울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정승원의 시즌 첫 골을 앞세워 인천을 꺾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으로 인한 한 달 보름여의 휴식기 이후 재개된 첫 경기에서 값진 승리를 챙긴 서울은 승점 35(11승 2무 3패)로 리그 1위 자리를 수성했다. 휴식기 전 2연승에 이어 이날까지 3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독주 체제를 강화했다.

경기 초반은 인천의 시간이었다. 강한 전방 압박을 앞세운 인천에 서울은 전반전 내내 슈팅 한 개도 날리지 못한 채 수비에 허덕였다. 전반 36분에는 제르소의 역습에서 서재민이 슈팅을 때렸으나 골키퍼 구성윤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3분에도 이동률이 제르소의 크로스를 골망으로 밀어 넣었지만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취소되는 불운이 겹쳤다.

서울은 후반 들어 서서히 반격의 고삐를 당겼다. 후반 11분 정승원과 안데르손이 연계해 슈팅을 시도했지만 인천 수비의 육탄 방어에 막혔다. 인천이 후반 24분 부상 복귀한 무고사를 투입하며 분위기를 가져오려 했지만, 흐름은 이미 서울로 넘어가고 있었다.

마침내 후반 35분, 기다리던 순간이 찾아왔다. 손정범의 날카로운 패스를 받은 정승원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안으로 파고들며 왼발 슈팅을 내질렀고, 공은 그대로 골문 왼쪽 구석에 꽂혔다. 올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뜨린 정승원은 유니폼을 벗어 들고 카메라 앞에서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등 번호를 당당히 내보이며 기쁨을 폭발시켰다.

반면 인천은 승점 21(6승 3무 7패)에 그치며 중위권 탈출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월드컵 이후 재정비를 마친 서울이 리그 정상을 향한 독주를 본격화하는 가운데, K리그1의 하반기 판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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