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최국 멕시코와 축구 종주국 잉글랜드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이 천둥·번개를 동반한 악천후로 예정보다 1시간 늦게 킥오프된다.
FIFA는 6일(한국시간) 멕시코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릴 멕시코 대 잉글랜드의 16강전 킥오프 시간을 당초 오전 9시(현지시간 오후 6시)에서 오전 10시로 한 시간 늦춘다고 공식 발표했다. 경기장 인근에 폭풍우가 몰아치면서 FIFA가 관중과 관계자 전원에게 실내 대피 지침을 내렸기 때문이다. FIFA는 폭풍우 예보가 나오자 킥오프 시간을 현지시간 정오로 앞당기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최종적으로 기존 일정을 유지하되 한 시간 지연하는 결정을 내렸다.
악천후 변수는 이번 대회 내내 골칫거리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미국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I조 2차전, 프랑스 대 이라크전에서는 프랑스가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친 뒤 뇌우로 인해 하프타임 포함 무려 2시간 10분이 지연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해당 경기는 결국 프랑스의 3-0 승리로 마무리됐다. 또한 지난 1일 같은 멕시코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 대 에콰도르의 32강전도 낙뢰 위험으로 킥오프가 1시간 늦춰졌으며, 멕시코가 2-0 완승을 거두며 16강 티켓을 거머쥔 바 있다.
이날 맞대결은 개최국의 자존심과 축구 종주국의 자존심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빅매치인 만큼 양국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홈 어드밴티지를 등에 업은 멕시코가 에콰도르전에 이어 또다시 강호를 상대로 이변을 연출할 수 있을지, 아니면 잉글랜드가 저력을 발휘하며 8강 문을 두드릴지 전 세계의 이목이 멕시코 시티에 집중되고 있다. 폭풍우 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두 나라 팬들의 열기만큼은 그 어떤 악천후도 막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