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2026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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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인종차별 파라과이 의원에 직격탄 "비열한 여성…증오 퍼뜨릴 자유 절대 허용 않겠다"

백성민2026년 7월 7일조회 3
음바페, 인종차별 파라과이 의원에 직격탄
[사진=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프랑스를 8강으로 이끈 킬리안 음바페가 자신을 향해 인종차별 발언을 쏟아낸 파라과이 상원의원을 강력히 규탄하고 나섰다.

음바페는 6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파라과이 진보급진당 소속 셀레스테 아마리야 상원의원을 "그 자리에 있을 자격이 없는 비열한 여성"이라고 직접 비판했다. 그는 "당신의 무모함과 뻔뻔한 인종차별 때문에 온 세상은 당신의 선수들이 이번 월드컵에서 성취한 여정과 역사적인 노력을 이미 잊어버렸다"고 꼬집었다. 이어 "나는 그녀와 같은 사람들이 전 세계에 증오와 인종차별을 퍼뜨릴 자유를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아마리야 의원은 지난 4일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16강전에서 음바페가 결승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프랑스가 파라과이를 1-0으로 꺾자, 음바페의 출신과 가정교육, 학력, 외모 등을 조롱하는 인종차별적 글을 잇따라 게시했다.

경기 자체에서도 논란은 있었다. 파라과이 선수들은 음바페의 정강이를 걷어차거나 페널티킥 직전 페널티스폿 근처 잔디를 파헤치는 등 비신사적인 플레이를 서슴지 않았고, 파라과이 전 골키퍼 출신 호세 루이스 칠라베르트는 경기 전 프랑스를 "아프리카에서 온 팀"이라고 지칭해 논란을 일으켰다.

파장은 빠르게 확산됐다. 마리나 페라리 프랑스 스포츠부 장관은 "아마리야 의원의 발언은 우리 팀 주장이 보여주는 모든 가치, 그리고 프랑스가 옹호하는 자유·평등·박애를 공격한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프랑스축구협회도 해당 발언을 "완전히 혐오스럽고 용납할 수 없다"고 규정하며 프랑스 사법당국에 고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파라과이 정부 역시 아마리야 의원의 발언이 "파라과이 정부나 국민을 대변하지 않으며, 인간 존엄성에 대한 존중이라는 가치에 위배된다"고 선을 그었다.

그라운드 안팎의 논란을 딛고 8강에 오른 음바페와 프랑스의 다음 행보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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