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북중미 월드컵이 스트리밍 플랫폼 시장까지 뒤흔들었다. 네이버의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이 월드컵 중계 효과에 힘입어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앱·결제 데이터 분석 기업 와이즈앱·리테일이 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치지직 앱의 MAU는 524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 276만 명보다 무려 248만 명이 급증한 수치다. 지난달 12일 북중미 월드컵이 개막한 이후 중계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연령대별 분석에서 눈에 띄는 점은 40대의 약진이다. 월드컵 중계 이후 치지직 앱에 새롭게 유입된 40대 사용자는 78만 명으로 전 연령대 중 증가 폭이 가장 컸다. 뒤를 이어 30대 48만 명, 10대 이하와 50대가 각각 25만 명, 60대 이상도 9만 명 증가했다. 스트리밍 플랫폼의 주 사용층으로 여겨지던 10·20대를 넘어 중장년층까지 대거 유입됐다는 점에서 월드컵의 파급력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치지직뿐만 아니라 다른 월드컵 중계 플랫폼들도 동반 상승세를 탔다. KBS 는 지난 6월 사용자 수가 50만 명으로 전달 대비 18만 명 증가했고, JTBC NOW 역시 23만 명을 기록하며 17만 명이 늘었다. 중계권을 확보한 플랫폼 전반에 걸쳐 트래픽이 급등한 셈이다.
이번 수치는 와이즈앱·리테일이 한국인 안드로이드와 iOS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표본 조사한 결과다. 월드컵 본선이 한창 진행 중인 7월에도 이 같은 열기가 이어질 경우, 플랫폼 사용자 수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4년에 한 번 열리는 축구 최대 축제가 단순히 경기장 안을 넘어 디지털 미디어 지형까지 바꾸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