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북중미 월드컵 열기가 채 가시기도 전, K리그1의 문이 다시 열렸다. 그리고 그 첫 무대를 화려하게 수놓은 주인공은 포항 스틸러스의 브라질 출신 수비수 완델손이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7일 완델손을 하나은행 K리그1 2026 16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완델손은 월드컵 휴식기를 마치고 K리그1 후반기 일정이 시작된 지난 4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FC안양과의 원정 경기에서 혼자서 팀의 세 골에 모두 관여하는 원맨쇼를 펼쳤다.
완델손의 활약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터졌다. 전반 2분, 상대 수비가 자리를 잡기도 전에 헤더 선제골을 꽂아 넣으며 포항에 최고의 출발을 선물했다. 그리고 후반 26분, 이번엔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멀티 골을 완성하며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후반 31분에는 이호재의 결승 골을 어시스트하며 팀의 3-2 역전 승리를 완성했다. 수비수임에도 공격의 모든 장면에 발도장을 찍은 완델손의 활약은 상대 안양으로서는 속수무책이었다.
안양과 포항의 맞대결은 이번 라운드 베스트 매치로 선정되며 그 뜨거웠던 승부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한편 16라운드 베스트 팀에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원정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둔 강원FC가 선정됐다. 강원은 이로써 세 라운드 연속 베스트 팀에 이름을 올리며 후반기 최강 팀으로서의 위상을 과시하고 있다.
월드컵 휴식기를 거쳐 더욱 단단해진 완델손의 활약은 포항의 후반기 순위 경쟁에 강력한 동력이 될 전망이다. 수비수임에도 결정적인 순간마다 골문을 두드리는 완델손이 K리그1 후반기를 얼마나 더 뜨겁게 달굴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