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벨기에 미드필더 아마두 오나나(애스턴 빌라)가 전방십자인대 파열 판정을 받으며 2026 북중미 월드컵 무대에서 강제로 퇴장하게 됐다.
벨기에 대표팀 주치의 브라힘 하센은 8일(한국시간) 협회 공식 성명을 통해 "오나나가 검진 결과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입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나나는 오는 1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스페인과의 8강전을 포함해 이번 대회 벨기에의 남은 모든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부상은 전날 시애틀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의 16강전(벨기에 4-1 승) 전반 20분께 발생했다. 오나나는 미국 공격수 크리스천 풀리식을 수비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무릎에 충격을 입고 그대로 쓰러졌다. 결국 한스 바나컨으로 교체되며 피치를 떠났고, 검진 결과는 최악이었다.
하센 주치의는 "선수 개인에게도, 팀에게도 정말 충격적인 소식"이라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오나나의 회복을 위한 최선의 방안을 마련하고자 선수 본인과 애스턴 빌라 구단과 즉시 협의에 들어갔다"며 "앞으로 며칠간 치료와 재활의 다음 단계를 함께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1년생인 오나나는 A매치 33경기를 소화한 벨기에 대표팀의 핵심 전력이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벨기에가 치른 5경기 중 4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8강 진출에 기여했다. 독일 함부르크, 프랑스 릴, 잉글랜드 에버턴을 거쳐 2024년부터 애스턴 빌라에서 활약해온 그는 전방십자인대 파열이라는 중상 특성상 월드컵 이후 2026-2027시즌 소속팀 경기에도 상당 기간 결장이 불가피하게 됐다.
비록 경기 출전은 불가능하지만, 오나나는 팀을 떠나지 않고 8강전에도 동행할 예정이다. 동료들과 함께 스페인이라는 거대한 벽에 맞서는 벨기에를 끝까지 응원하겠다는 의지다. 그라운드 밖에서나마 붉은 악마의 동력이 되어줄 오나나의 투혼이 벨기에의 4강 도전에 어떤 힘이 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