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2026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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콴사, 2경기 출전 정지 확정…잉글랜드, 8강·4강 수비 공백 위기

백성민2026년 7월 10일조회 12
콴사, 2경기 출전 정지 확정…잉글랜드, 8강·4강 수비 공백 위기
[사진=연합뉴스]

잉글랜드 수비수 자렐 콴사(레버쿠젠)가 FIFA로부터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으며 잉글랜드의 8강행에 큰 그림자를 드리웠다.

FIFA는 10일 콴사에 대해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콴사는 오는 12일 미국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노르웨이와의 8강전에 출전할 수 없으며, 잉글랜드가 준결승에 진출하더라도 해당 경기 역시 뛰지 못한다. 잉글랜드가 결승 무대까지 올라야만 콴사는 이번 대회에서 다시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다.

콴사는 지난 6일 벌어진 멕시코와의 16강전(잉글랜드 3-2 승)에서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후반 9분, 상대 수비수 헤수스 가야르도를 향해 거친 태클을 시도하다 레드카드를 받고 조기 퇴장당했다. 당시 외신들은 해당 반칙이 심각한 파울로 분류돼 2경기 출전 정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고, 결국 그 예상이 현실이 됐다.

이 과정에서 잉글랜드 측이 미국의 공격수 폴라린 발로건의 '퇴장 징계 유예' 사례를 근거로 항소를 검토한다는 보도가 흘러나오기도 했다. 앞서 발로건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32강전에서 레드카드를 받았으나, FIFA가 출전 정지 집행을 1년 유예하는 이례적 결정을 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징계 재검토를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며 거센 논란이 일었던 바 있다. 발로건은 7일 벨기에와의 16강전에 정상 출전했지만 미국은 1-4로 완패, 대회를 마감했다.

반면 콴사에게는 그 어떤 유예도 적용되지 않았다. 잉글랜드로서는 8강 노르웨이전을 수비 핵심 자원 없이 치러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우승을 향한 잉글랜드의 여정이 뜻하지 않은 암초를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