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킬리안 음바페가 도움 수에서 리오넬 메시를 따돌리며 2026 북중미 월드컵 득점왕 경쟁의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음바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8강전에서 1골 1도움을 추가하며 프랑스의 2-0 완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음바페는 대회 통산 8골 3도움을 기록, FIFA 골든 부트 순위 1위에 올라섰다.
아직 8강전을 치르지 않은 아르헨티나의 메시도 8골로 득점 수는 같다. 그러나 도움이 1개에 그친 메시는 도움에서 2개 차이가 나는 음바페에게 현재로선 밀리는 형국이다. 골든 부트 규정상 득점이 같을 경우 도움 개수가 많은 선수가 우선권을 갖기 때문이다.
음바페의 등 뒤로 노르웨이의 엘링 홀란(7골)과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6골)이 맹렬히 추격 중이다. 두 선수는 이번 8강전에서 맞대결을 앞두고 있어, 누가 더 많은 골을 추가하느냐에 따라 판도가 달라질 수 있다. 같은 팀 동료인 우스만 뎀벨레(5골 2도움)도 이날 1골 1도움을 보태며 잠재적 경쟁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음바페에게 이번 득점왕은 단순한 개인 타이틀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그는 2022 카타르 대회에서 8골 2도움으로 메시(7골 3도움)를 누르고 골든 부트를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수상에 성공한다면, 월드컵 역사상 최초의 2회 연속 골든 부트 수상자이자 통산 두 번째 수상자라는 전인미답의 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번 대회는 '역대급' 득점왕 경쟁과 함께 두 자릿수 득점왕 탄생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월드컵 역사상 두 자릿수 골로 득점왕에 오른 선수는 1954년 코츠시스(11골), 1958년 퐁텐(13골), 1970년 게르트 뮐러(10골) 단 세 명뿐이다. 마지막 사례로부터 56년이 지난 지금, 또 하나의 역사가 쓰일지 이목이 집중된다. 골든 부트의 주인공은 대회 마지막 휘슬이 울려야 비로소 가려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