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리커브 양궁 대표팀이 2026 현대 월드컵 4차 대회에서 남녀 단체전을 동시에 제패하며 세계 최강의 위용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12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26 현대 양궁 월드컵 4차 대회 최종일, 한국은 남녀 리커브 단체전 결승에서 모두 승리하며 대회를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김우진(청주시청)·김제덕(예천군청)·이우석(코오롱엑스텐보이즈)으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은 결승에서 프랑스를 5-3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은 2차 대회(중국 상하이)와 3차 대회(튀르키예 안탈리아)에 이은 3개 대회 연속 단체전 우승으로, 한국 남자 리커브의 압도적인 독주를 다시 한번 각인시킨 결과다.
강채영·이윤지(이상 현대모비스)·오예진(광주은행)으로 꾸려진 여자 대표팀도 결승에서 미국을 5-1로 완파하며 시즌 첫 단체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앞서 2·3차 대회에서 동메달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마드리드에서 통쾌하게 씻어냈다.
개인전에서도 한국의 메달 행진은 이어졌다. 남자 개인전에서 김제덕은 준결승에서 마우로 네스폴리(이탈리아)에게 4-6으로 패했으나, 3위 결정전에서 레온 체벨라(독일)를 6-2로 제압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개인전에서는 오예진이 준결승에서 마리에 호라치코바(체코)에게 4-6으로 패한 뒤 3위 결정전에서 키르티(인도)를 7-1로 대파하며 동메달을 보탰다.
다만 김우진과 오예진이 출전한 혼성 단체전에서는 8강에서 개최국 스페인에 3-5로 패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컴파운드 여자 대표팀(박예린·박정윤·강연서)은 단체전 동메달 하나를 보태며 대회를 마쳤다.
3개 대회 연속 남자 단체전 우승에 여자 단체전 부활까지 더한 한국 양궁은 시즌 후반부를 향해 더욱 강력한 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