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2026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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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 해트트릭·10골 혈전…잉글랜드, 프랑스 6-4 격파하고 월드컵 3위 영예

김동찬2026년 7월 19일조회 2
사카 해트트릭·10골 혈전…잉글랜드, 프랑스 6-4 격파하고 월드컵 3위 영예
[사진=연합뉴스]

잉글랜드가 10골이 터진 숨 막히는 난타전 끝에 프랑스를 6-4로 꺾고 2026 북중미 월드컵 3위를 차지했다.

19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3위 결정전, 부카요 사카가 눈부신 해트트릭으로 잉글랜드의 선봉에 섰다. 전반전부터 경기는 일방적으로 흘렀다. 잉글랜드는 전반 3분 데클런 라이스의 중거리포로 선제골을 뽑은 데 이어, 전반 18분 라이스의 코너킥을 에즈리 콘사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2-0으로 달아났다. 사카는 전반 막판 왼발 멀티골을 몰아치며 전반에만 4-0이라는 충격적인 점수를 만들었다.

벼랑에 몰린 프랑스는 후반 들어 우스만 뎀벨레와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동시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다. 킬리안 음바페가 그 중심에 섰다. 음바페는 후반 3분 마이클 올리세의 패스를 왼발로 마무리하며 추격을 시작했고, 후반 9분에는 절묘한 스루패스로 바르콜라의 골을 도왔다. 이어 후반 21분에는 올리세와 원투패스로 수비를 농락하며 쐐기 왼발 슈팅을 꽂아 4-3까지 따라붙었다. 순식간에 한 골 차 승부가 된 것이다.

잉글랜드는 후반 34분 주드 벨링엄을 투입해 흐름을 되잡았다. 후반 41분, 제드 스펜스가 얻어낸 페널티킥 상황에서 먼저 스폿에 선 벨링엄이 해트트릭을 목전에 둔 사카에게 키커 자리를 양보했고, 사카는 냉정하게 골망을 흔들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 51분 뎀벨레가 한 골을 만회했으나, 2분 뒤 벨링엄이 쐐기골을 작렬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대회 음바페는 2골 1도움을 더하며 대회 통산 10골 4도움으로 득점 레이스 선두를 달리고 있다. 결승전을 앞둔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8골 4도움)와 골든부츠 경쟁에서 두 골 앞선 상태다.

14년간 프랑스 대표팀을 이끈 디디에 데샹 감독은 마지막 경기에서 패배했음에도 웃으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후임으로는 지네딘 지단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준결승에서 아르헨티나에 1-2로 역전패했던 잉글랜드는 3위 트로피로 60년 만의 우승 실패 아쉬움을 일부나마 달랬으며, 상금 2천900만 달러(약 432억원)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