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2026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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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속 무패' FC서울, 승점 8 차 독주 선두…김기동 "안정권 생각하는 순간 어려워진다"

백성민2026년 7월 19일조회 2
'5연속 무패' FC서울, 승점 8 차 독주 선두…김기동
[사진=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 휴식기를 딛고 더욱 강해진 FC서울이 K리그1 선두 독주 체제를 굳히고 있다. 그러나 지휘봉을 잡은 김기동 감독은 '독주'라는 말 자체를 경계했다.

서울은 19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부천FC를 3-1로 꺾으며 리그 5경기 무패(4승 1무) 행진을 이어갔다. 이로써 승점 39를 확보한 서울은 2위 강원FC(승점 31)와의 격차를 8점으로 벌렸고, 3위 전북 현대(승점 29)와는 무려 10점 차를 유지하며 시즌 절반 지점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날 경기는 전반 막바지 조영욱의 선제골로 물꼬를 튼 서울이 후반 초반 정승원의 추가골로 쐐기를 박으며 경기를 주도했다. 부천이 후반 18분 만회골로 반격에 나서며 파상공세를 이어갔지만, 서울은 흔들리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클리말라의 골로 승부를 완전히 매듭지으며 3-1 완승을 거뒀다.

김기동 감독은 경기 전날부터 긴장을 감추지 못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강원이 승리하며 2위로 치고 올라서는 가운데, 경쟁 팀인 전북이 인천에 0-1로 패하고 울산 HD가 대전과 2-2로 비기는 상황이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그는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다른 팀 결과가 나오면서 오히려 걱정됐다. 올해 중 가장 긴장한 경기였다"고 밝혔다. 교체 투입 선수들이 분위기를 바꿔준 것이 승리의 열쇠였다는 평가도 덧붙였다.

'독주' 평가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김 감독은 "그런 마음이 생기는 순간 어려워진다. 안정권이라 생각하면 반드시 흔들린다"며 "매 경기가 다 중요하고,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패한 부천의 이영민 감독은 서울에 대해 에둘러 비판했다. "서울 벤치에서 돌아가며 경고를 받은 것은 1위 팀답지 않은 품격"이라면서도 "그것도 경기의 일부분이니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승점 격차가 점점 벌어지는 가운데, K리그1의 나머지 절반이 FC서울의 독주를 막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