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2026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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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JTBC, 월드컵 결승 시청률 3.4% 동률…브라운관 위의 무승부

김동찬2026년 7월 21일조회 3
KBS·JTBC, 월드컵 결승 시청률 3.4% 동률…브라운관 위의 무승부
[사진=연합뉴스]

스페인이 아르헨티나를 꺾고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역사적인 결승전에서, 중계방송 전쟁도 팽팽한 무승부로 끝났다.

2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20일) 방송된 스페인-아르헨티나 결승전 시청률은 KBS와 JTBC가 각각 3.4%(전국 기준)로 정확히 동률을 기록했다. 피치 위에서 스페인이 아르헨티나를 1-0으로 제압하며 승자를 가린 것과 달리, 안방극장에서의 중계 대결은 두 방송사가 나란히 어깨를 나란히 하며 막을 내렸다.

KBS 중계석에는 이영표 해설위원과 남현종 캐스터가 자리했고, JTBC는 박지성·김환 해설위원과 배성재 캐스터가 생중계를 이끌었다. 축구 팬들로서는 두 방송사의 개성 넘치는 해설진 사이에서 채널 선택이 쉽지 않았을 터, 결과적으로 시청자들도 정확히 둘로 나뉜 셈이다.

다만 이번 월드컵 전체 흐름에서는 KBS가 우위를 점했다. KBS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출전한 조별리그 A조 3경기 모두에서 JTBC를 꺾으며 시청률 전승을 거뒀다. 태극전사가 뛰는 경기에서만큼은 국민 방송의 저력이 여전함을 증명했다.

한편 결승전이 열린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는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결승전 하프타임 쇼가 펼쳐져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방탄소년단(BTS)이 무대에 올라 히트곡 '다이너마이트'를 열창하며 세계 축구 축제에 한국 문화의 존재감을 강렬히 각인시켰다. 또한 배우 정호연은 루이뷔통 앰배서더 자격으로 우승 트로피가 담긴 트렁크를 들고 입장해 결승전의 화려한 시작을 장식했다.

그라운드 위의 스페인 우승만큼이나 뜨거웠던 중계 경쟁. 결승전만큼은 두 방송사 모두 '우승컵'을 나눠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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