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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일기 논란, 전 세계가 주목했다…외신 공론화로 FIFA 압박 거세져

백성민2026년 7월 21일조회 2
욱일기 논란, 전 세계가 주목했다…외신 공론화로 FIFA 압박 거세져
[사진=연합뉴스]

스페인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그라운드 밖에서도 뜨거운 논란이 식지 않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등장한 일본 응원단의 욱일기 사용이 전 세계 외신을 통해 집중 조명되면서, 국제 스포츠 행사에서의 욱일기 근절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1일 SNS를 통해 이번 대회에서의 욱일기 등장 경위를 상세히 밝혔다. 서 교수에 따르면 일본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는 거리 응원에 욱일기가 사용됐고, 2차전에서는 경기장 내부로까지 욱일기가 들어와 많은 비판을 받았다.

서 교수는 이에 대해 FIFA 측에 두 차례 항의 메일을 발송했지만, FIFA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FIFA가 정치적 메시지나 차별적 표현, 군사적 이미지를 담은 깃발 사용을 엄격히 제한하면서도 욱일기에 대해서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 CNN도 "일관성 없는 이중 기준"이라고 날 선 비판을 가했다.

그러나 이번 논란의 의미 있는 반전은 외신들의 적극적인 보도였다. CNN을 비롯해 독일 공영매체 DW, 영국 스포츠바이블 등 서구권 주요 매체들이 욱일기 응원의 문제점을 집중 보도하면서 국제사회의 공론이 형성됐다. 이후 일본 야후재팬에도 관련 기사가 게재되는 등 파장이 일본 국내로도 번졌다. 일본 누리꾼 다수는 "욱일기 응원은 문제없다"며 서 교수의 SNS 계정으로 직접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서 교수는 "외신에서 욱일기 응원의 문제점을 서구권에 널리 알릴 수 있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하며,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공론화를 통해 월드컵·올림픽 등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에서 욱일기 사용을 반드시 근절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FIFA의 침묵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국제 스포츠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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