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2026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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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8강 신화 쓴 가르시아 감독, 결국 작별… 18개월간의 여정 마무리

김동민2026년 7월 21일조회 2
벨기에 8강 신화 쓴 가르시아 감독, 결국 작별… 18개월간의 여정 마무리
[사진=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벨기에를 8강까지 이끌며 돌풍을 일으킨 루디 가르시아(62·프랑스) 감독이 벨기에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놨다.

벨기에축구협회는 2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르시아 감독과 오는 31일까지 예정됐던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25년 2월 1일 사령탑에 오른 가르시아 감독은 약 18개월간의 재임 기간을 끝으로 벨기에와 공식 작별하게 됐다.

가르시아 감독의 성적표는 결코 초라하지 않다. A매치 20경기에서 12승 6무 2패, 승률 60%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과를 냈다. UEFA 네이션스리그 A그룹 잔류와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권 확보에 이어 8강 진출까지 이끌며 벨기에 축구의 세대교체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월드컵에서 벨기에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16강전 미국전이었다. '대통령 전화 찬스' 논란으로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공분을 산 공격수 폴라린 발로건의 퇴장 징계가 유예되며 출전이 허용된 미국을 상대로 벨기에는 무려 4-1 대승을 거뒀다. 논란의 중심에 선 미국을 통쾌하게 무너뜨린 이 경기는 전 세계 팬들의 속을 후련하게 만들며 이번 월드컵의 명장면 중 하나로 기록됐다.

가르시아 감독은 벨기에축구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축구협회와 지난 18개월 동안 이어진 훌륭한 협력 관계를 이어가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제가 시작한 세대교체를 계속해서 잘 이어 나가길 기원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쉬움보다는 다음 세대에 대한 기대와 격려를 남긴 품격 있는 이별이었다.

벨기에는 이제 새 사령탑 선임이라는 과제를 안게 됐다. 가르시아 감독이 일군 세대교체의 흐름을 이어받아 벨기에 축구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릴 후임 감독에게 축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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