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2026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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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월드컵 8강 신화 이을 새 사령탑으로 '네덜란드 레전드' 판 보멀 낙점

백성민2026년 7월 22일조회 5
벨기에, 월드컵 8강 신화 이을 새 사령탑으로 '네덜란드 레전드' 판 보멀 낙점
[사진=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8강 신화를 써 내려간 벨기에 축구대표팀이 차기 사령탑으로 네덜란드 출신의 마르크 판 보멀(49)을 선택했다.

벨기에 일간 니우스블라트는 22일(현지시간) 벨기에 축구협회가 판 보멀에게 오는 유로 2028까지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맡기기로 결정하고, 곧 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벨기에는 이번 월드컵 직후 프랑스 출신의 루디 가르시아(62) 감독과 결별하며 새 출발을 선언한 바 있다.

판 보멀은 선수 시절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유럽 정상급 무대를 누빈 인물이다. PSV 에인트호번,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AC 밀란 등 내로라하는 명문 클럽을 거쳤으며,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는 네덜란드의 준우승을 이끄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PSV 에인트호번 시절에는 한국의 레전드 박지성과 한솥밥을 먹은 인연도 갖고 있어 한국 팬들에게도 낯설지 않은 이름이다.

선수 은퇴 후 감독으로 변신한 판 보멀은 PSV 에인트호번과 벨기에 프로축구 로열 앤트워프 등에서 지도자 경험을 쌓았다. 특히 앤트워프에서는 2022~2023 시즌 리그 우승과 컵대회 우승을 동시에 달성하는 '더블'을 이뤄내며 벨기에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 같은 벨기에 무대에서의 성공 경험이 이번 대표팀 사령탑 선임에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024년 앤트워프를 떠난 뒤 현재까지 소속팀 없이 차기 행보를 저울질해온 판 보멀에게 벨기에 대표팀은 최고의 무대가 될 전망이다. 월드컵 8강이라는 성과 위에서 유로 2028 우승을 향한 벨기에의 새로운 도전이 이제 막 시작되려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