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2026 특집
⚽ 월드컵 2026 특집

김보미·홍수현, 항저우 사격 월드컵 10m 공기권총 혼성 동메달…아시안게임 향해 '몸풀기 완료'

김동찬2026년 7월 23일조회 2
김보미·홍수현, 항저우 사격 월드컵 10m 공기권총 혼성 동메달…아시안게임 향해 '몸풀기 완료'
[사진=연합뉴스]

한국 사격 대표팀의 김보미(부산시청)와 홍수현(강원도청)이 2026 국제사격연맹(ISSF) 월드컵 항저우 대회에서 나란히 시상대에 올라 동메달을 합작했다.

두 선수는 22일(현지시간)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대회 첫날 10m 공기권총 혼성단체 결선에 출전해 최종 418.9점을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 결선 1단계에서 298.6점을 쌓은 김보미·홍수현 조는 2단계 엘리미네이션에서 359.4점을 기록하며 메달권을 지켜냈다.

금메달과 은메달은 개최국 중국이 모두 가져갔다. 야오첸쉰·후카이 조가 무려 488.4점의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확정지었고, 선이야오·부솨이항 조도 485.7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홈 어드밴티지를 등에 업은 중국의 압도적인 위용이 다시 한번 확인된 자리였다.

비록 금메달과는 거리가 있었지만, 두 선수의 소감에서는 다음을 향한 의지가 뚜렷이 묻어났다. 홍수현은 "결선장이 많이 더웠지만 파트너와 호흡을 잘 맞춰 좋은 결과를 냈다"며 "기본기를 더욱 탄탄히 다져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에서도 메달을 따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보미 역시 "동메달이라 조금 아쉽지만 오랜만에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따 기쁘고, 파트너와 함께 만든 결과라 더 만족스러웠다"며 "아시안게임 전 마지막 국제대회에서 몸풀기를 잘 마친 것 같아 다행"이라고 밝혔다.

이번 동메달 덕분에 한국은 대회 첫날 기준 메달 집계에서 개최국 중국에 이어 스웨덴과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66개 ISSF 회원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한국 대표팀에게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실전 경기력을 최종 점검하는 무대였던 만큼, 이번 결과가 갖는 의미는 더욱 크다. 메달로 마무리한 실전 점검, 이제 목표는 아시안게임의 더 높은 시상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