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북중미 월드컵의 아쉬움을 완전히 씻어낸 손흥민(LAFC)이 2경기 연속골을 폭발시키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솔트레이크와의 2026 MLS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 LAFC의 3-1 승리를 진두지휘했다. 72분을 소화한 손흥민은 상대 자책골까지 유도하며 이날 LAFC의 3득점 전부에 관여하는 완벽한 활약을 펼쳤다.
경기의 물꼬를 튼 것은 역시 손흥민이었다. 전반 11분, 샤펠버그의 연결을 이어받은 손흥민은 페널티아크 앞까지 공을 몰고 들어가 왼발 슛으로 골대 왼쪽 하단을 정확히 꿰뚫었다. 이어 전반 40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부앙가의 두 번째 골에 도움을 보태며 전반을 2-0으로 마감하는 데 기여했다. 이 도움으로 손흥민은 MLS 리그에서 가장 먼저 시즌 10도움을 달성했다.
후반에도 손흥민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23분에는 페널티지역 안으로 파고들며 크로스를 올렸고, 이 공이 상대 수비수 예들린을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는 쐐기 자책골을 유도해냈다. 손흥민은 후반 27분 교체로 벤치로 물러날 때 홈 팬들의 기립박수를 한 몸에 받았다.
이날 경기에 앞서 LAFC 구단은 손흥민의 트레이드마크인 '찰칵 세리머니'를 담은 보블헤드 인형 2만2천 개를 제작해 팬들에게 나눠주며 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월드컵 기간 무득점에 그쳤던 손흥민은 지난 18일 LA 갤럭시와의 'LA 더비'(3-0 승)에서 시즌 리그 첫 골을 터뜨린 데 이어 이날 연속골을 추가하며 올 시즌 MLS 2골 10도움, 공식전 통산 4골을 기록했다.
3연승으로 기세를 올린 LAFC는 승점 30(9승 3무 5패)으로 서부 콘퍼런스 3위를 유지했다. 앞으로 한 달간 9경기를 치러야 하는 빡빡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지만, 손흥민의 뜨거운 상승세는 LAFC의 강력한 무기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