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2026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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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열풍이 키운 치지직… 월간 이용자 500만 첫 돌파, 역대 최고 기록

김동민2026년 7월 26일조회 7
월드컵 열풍이 키운 치지직… 월간 이용자 500만 첫 돌파, 역대 최고 기록
[사진=연합뉴스]

2026 북중미 FIFA 월드컵의 뜨거운 열기가 스트리밍 플랫폼 시장까지 뒤흔들었다. 네이버의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이 월드컵 중계 효과를 등에 업고 월간 이용자 수와 신규 앱 설치 건수 모두에서 서비스 출시 이래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AI 테크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치지직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533만761명으로 집계됐다. 치지직이 월간 이용자 500만 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앱·결제 데이터 분석 기업 와이즈앱·리테일 조사에서도 지난달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524만 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달 276만 명 대비 약 90% 급증한 수치다. 조사 기관마다 집계 방식의 차이로 구체적인 숫자는 다소 다르지만, 두 조사 모두 500만 명 돌파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신규 앱 설치 건수 역시 폭발적이었다. 지난달 치지직의 신규 설치 건수는 152만4천493건으로, 국내 엔터테인먼트 분야 앱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이는 같은 기간 티빙의 신규 설치 건수 45만1천491건의 3배를 훌쩍 웃도는 수준으로, 월드컵이 만들어낸 '치지직 효과'가 얼마나 강력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엔터테인먼트 앱 월간 이용자 순위에서는 유튜브, 넷플릭스, 티빙, 쿠팡플레이, 유튜브 뮤직, 멜론에 이어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같은 성장세의 배경에는 네이버의 과감한 중계 전략이 있었다. 네이버는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치지직을 통해 북중미 월드컵 104개 전 경기를 빠짐없이 생중계했다. 여기에 인기 스트리머와 함께 경기를 관람하는 '같이보기' 기능과 현장 콘텐츠를 더해 단순 중계를 넘어 팬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는 평가다.

대규모 동시 접속에도 서비스는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치지직 관계자는 "동시 접속자가 대규모로 몰린 상황에서도 서버 부하를 효과적으로 분산하며 안정적인 시청 환경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월드컵이 남긴 500만 이용자라는 기반이 치지직의 차세대 성장 동력이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