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의 70%는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70%면 꽤 많은 부분이 물로 채워져 있기 때문에 우리는 잠깐 물 덜 마셔도 그리 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우리 몸에서 2%만 빠져나가도 체내 컨디션은 이상을 일으키기 시작하는데 대표적인 예가 변비와 비만을 들 수 있다.
(1)수분이 부족하여 비만이 되는 경우-
체내 수분 부족현상이 오랫동안 지속되어 만성적인 탈수 상태가 되면 체내에서는 물이 부족해도 부족한 것을 느끼지 못하는 상태가 된다. 더 문제가 되는 것은 갈증과 허기를 착각하여 갈증을 느낄 때 물을 마시는 것이 아니라 음식을 먹게 되어 다이어트에 실패하게 된다. 배가 고플 때 물을 마시면 공복감도 줄이고 노폐물도 제거하는 효과가 있어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라면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은 절대 잊지 말아야 한다.
(2)충분히 물을 마시면 변비도 예방된다-
체내 수분이 부족하면 장 내 수분까지 부족한 상태가 되어 변이 굳어져 변비를 일으킨다. 변비가 생긴 상태에서 수분이 지속적으로 부족해지면 약물치료로도 변비가 좋아지기 어렵다. 변비는 신체 컨디션 방해를 일으켜 활동성을 둔화시키고 피부 트러블 등 각종 부작용까지 달고 다니므로 다이어트 하는 사람들에게 다이어트 최대 방해 요소중 하나로 꼽힌다. 다이어트를 유지하고 성공하려면 변비는 반드시 없애는 것이 좋다.
(3)물은 얼마나 어떻게 마실까-
성인 한사람이 하루 배출하는 수분은 약 2리터가 넘는다. 그러므로 최소한 2리터 이상을 마셔줘야 체내 수분 부족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다. 물 이외 섭취하는 음식으로 보충할 수 있는 수분의 양은 약 1리터 내외이므로 1리터 이상은 물로 채워준다. 이 때 주의할 점은 수분을 보충한다고 물 이외에 녹차, 커피, 탄산음료, 주스 등 물 이외 다른 것들로 대체해서 먹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수분을 보충하는 일과는 거리가 멀다고 보면 된다. 물은 우리몸의 수분을 보충해 주는 역할을 하지만 음료는 우리 몸의 이뇨작용을 촉진하는 일을 하기 때문에 물이 아닌 다른 음료를 많이 마시면 결국 우리 몸의 수분을 더 빼앗는 결과를 낳게 되기 때문이다. 또한 물을 너무 한꺼번에 많이 마시는 것도 좋지 않다. 역류성 식도염 등을 앓고 있는 경우 식사 직후 한꺼번에 많은 물을 마실 경우 증상이 악화되므로 물은 틈틈이 자주 마시도록 한다. 하루 보충해야 하는 1리터 정도의 물이라면 컵으로 8잔 정도로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