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성그룹 에이트가 그동안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이야기들을 털어놨다.
이현(26), 백찬(25), 주희(25) 등 3인조 혼성그룹 에이트는 25일 저녁 서울 청담동 클럽 엔서(Answer)에서 첫번째 콘서트를 열어 팬들에게 전하는 편지를 낭송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에이트의 각 맴버들은 팬들에게 전하는 편지를 준비해 열정적인 무대를 잠시 잔잔하게 했다.
홍일점인 주희는 "어릴적부터 음악을 좋아해 항상 이어폰을 귀에 꽂고 살아왔다. 음악에 미쳐 친구들과 같이 있는 시간보다 음악CD가게와 연습실에 있는 시간이 많았다"며 편지를 소개했다.
이어 "이런 내 모습을 본 친구들과 가족은 답답해 했다. 특히, 아버지가 더 했을 것이다"며 "아버지는 내가 평범범한 직장인이 되기를 원했지 가수가 되는 것은 싫어했다. 1, 2집 때는 안 좋아했는데 3집때부터 응원을 보내기 시작했다. 아버지 감사해요"라고 말했다.
백찬은 어머니의 가르침을 소개하며 "군대 훈련병 시절 어머니가 보낸 편지 내용인데 지금의 고난이 힘들 수 있지만 그걸 뛰어넘으면 나중에는 좋은 추억이 된다라고 하셨다"며 "그말씀이 지금도 힘이되고 나중에도 힘이 될 것 같다"고 소개했다.
리더 이현은 "서울 올라올때 라면 3개로 일주일을 버티며 고생했는데 힘들었던 시간이 지금의 나를 만들어주었다"라고 소개했다.
2007년 1집 '사랑 할 수 있을까'로 데뷔한 에이트는 최근 3집 '심장이 없어'로 많은 인기를 얻어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