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로부터 154억달러를 구제금융을 지원받은 미 최대의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74년여 동안 소속됐던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에서 퇴출될 것으로 보인다.
6일(현지시간) 다우지수 산출을 담당하는 다우존스 인덱시스사(社)의 존 프레스트보 대표는 "GM에는 정부 지분의 확대 또는 파산이라는 2가지 길만이 있을 뿐이지만 두 가지 모두 다우지수 종목으로는 부적합한 부분이다"고 밝혔다.
프레스트보 대표는 또 "(GM이) 지수 편입종목에서 제외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추세가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1896년 처음 산출된 이래 현재 미국증시의 대표 지수로 자리잡고 있다.
자금난으로 공적자금을 지원받았지만 여전히 파산 가능성이 남아있는 GM은 지난해 주가가 93% 폭락했고 올해 1/4분기에도 39% 더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