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기아차가 미국의 저연비 차량 교체 인센티브 방안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한국투자증권은 11일 밝혔다.
미국 하원은 9일(현지시간) 저연비 차량 교체 인센티브 관련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에 따르면 최대 100만명이 연비 18mpg 이하의 차량을 22mpg 이상의 차량으로 교체할 경우 3500달러를 받으며 기존 차량보다 연비가 10mpg(4.28km/liter) 이상 개선된 차량으로 교체할 경우 4500달러를 받게 된다.
한국투자증권의 서성문 연구원은 "미국 자동차 수요는 3월부터 전월대비 감소율이 둔화되고 있으나 5월까지 전년동기 대비 무려 36.5%나 감소한 상황이지만 현대차와 기아차는 동기 대비 -7.9%, -6.8%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법안이 통과될 경우 미국 자동차 수요는 1000만대선을 넘어설 것으로 평균 연비가 최고 수준인 현대차와 기아차가 수혜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