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열차 안에서 팔도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직거래장터가 열려 화제다.
567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지하철 전동차 내에서 ‘5678 행복 팔도장터 열차 농•특산물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이 기간 동안 예비열차를 팔도장터 열차로 꾸미고 지하철역 중선(예비선로)에서 팔도의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새로운 형태의 직거래장터를 선보인다.
이번 장터는 7호선 청담역(7.9~10, 16:00~21:00)과 수락산역(7.11~12, 14:00~19:00)에서 실시되며, 경기도 이천시 등 7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한다.
지하철 각 칸별 참여 지자체의 인증을 받은 특산물을 생산자가 직접 판매하는 장터로 운영하며, 그림전시회 등 지역별 홍보마당도 함께 실시될 예정이다.
행사 역에서 승하차하는 승객은 중선(예비선로) 승강장에 정차되어 있는 장터열차로 바로 출입할 수 있으며, 지하철을 이용하지 않고 입장을 원하는 고객은 승차권 없이 입장할 수 있도록 역직원이 안내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지하철 예비열차를 활용한 우리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통해 농촌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시민고객에게 새롭고 독특한 볼거리를 준비했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직거래장터 운영을 통해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고, 시민들에게는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저렴하게 제공하여 도•농 상생의 시너지 효과를 도모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공사는 전 직원이 함께하는 고향 특산품 사주기 운동•부서별 전담역 지원, 6개 차량기지•14개 관리소의 주차장 및 창고 무상제공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