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프랜차이즈인 교촌에프앤비는 오는 17일 미국 LA 글렌데일에 신규 매장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열게 되는 매장은 이 지역 최대 규모의 갤러리아 글렌데일 몰 내에 입점함으로써 미국 주류층을 상대로 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교촌의 우수한 맛을 전하게 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교촌에 따르면 몰 식당가는 한 곳에 모여 있는 특징 때문에 고객 확보를 위해서는 차별화가 더욱 필요한 상황으로, 교촌의 매장시스템을 적용하면서도 몰 특성에 맞게 빠르고 간단한 메뉴를 구성하여 서비스할 예정이다.
기존의 미국 내 매장에서는 40여종의 메뉴가 구성되어 있지만 글렌데일 매장에는 조리시간이 빠르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20여종의 메뉴들로 구성된다.
보통 메뉴당 평균 소요시간은 20여분 가량, 글렌데일 매장은 10여분 정도면 대부분의 메뉴에 대해 조리가 가능하다.
특히 이 지역은 미국내 백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소위 주류층이 밀집해 있는 만큼 교촌의 미국시장 정착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이라 예상된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교촌에프앤비 담당자는 “그 동안 교촌은 모든 메뉴에 대해 ‘엄마의 마음처럼 정성을 담은’ 이라는 철학을 담아 패스트푸드가 아닌 슬로우푸드에 더 가깝다는 것을 강조해 왔는데, 이번 글렌데일 매장만큼은 현지 특성을 고려한 스피드 컨셉이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교촌은 현재 미국 대도시 중심으로 10여 개 매장 입점과 최근 중국 상해에 매장을 오픈 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