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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쇄용 소형주방가전 인기, 에어컨에 앞서”

빙수기와 믹서기, 핸드블랜더 등 홈메이드 여름간식을 만들 수 있는 ‘분쇄용 소형주방가전’이 시즌 특수를 누리고 있다. 팥빙수와 아이스커피, 생과일주스와 스무디(언과일음료) 등의 메뉴를 집에서도 저렴하고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어 여름철 반짝 인기를 얻고 있는 것. 또한 직접 고른 재료로 비타민 등의 영양소 파괴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어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는 특히 호응이 높다.

이러한 분쇄용 소형주방가전은 아직 채 회복되지 않은 경기침체 탓인지 올여름 에어컨 매출 성장세를 추월하는 등 눈에 띄게 선전하고 있다. 대형가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구매부담이 적고, 믹서기나 핸드블랜더와 같은 상품은 1년365일 사용이 가능한데다 교체주기도 짧다는 이점을 지녔기 때문이다. 지난주부터 시작된 초중고생의 방학도 분쇄용 소형주방가전 수요 증가에 힘을 싣고 있다.

온라인종합쇼핑몰 롯데닷컴(www.lotte.com)에서는 7월 들어 20일까지의 빙수기와 믹서기, 핸드블랜더 등 분쇄용 소형주방가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7%까지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에어컨의 매출 증가율(18%)보다 높은 수치로, 찜통더위와 올여름 특히 두드러진 후덥지근한 아열대성 기후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롯데닷컴 가전팀의 정희숙MD는 “다목적 기능의 분쇄용 소형주방가전은 음식조리 시 소요되는 힘과 시간을 절약해 주고, 각종 요리 및 간식에 다양하게 활용돼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면서 “특히 최근 출시되는 상품들은 분쇄기능은 물론, 다지고 저미는 기능과 얼음까지 가는 강력한 힘을 지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대용량, 초경량, 저소음 등 사용자 편의를 고려한 기능도 강화되는 추세”라고 전했다.

이 쇼핑몰에서 선보이고 있는 ‘서노버 각얼음 빙수기(3만7,900원)’는 이달 들어 20일 까지 주문량만 800 여건을 넘어섰다. 기기에 부착된 투명커버로 얼음 갈리는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커버의 개폐에 따라 on-off 작동이 이루어져 조작이 편리하다. ‘브라운 대용량 믹서기 MX-2050(6만9,900원)’는 400W의 강력한 힘과 톱니바퀴 형 칼날로 얼음까지 갈 수 있어 시원한 여름음료를 즐기기에 좋다. 1.7L의 대용량으로 넉넉하게 준비할 수 있으며, 세척이 용이한 유리용기로 믹서기 부문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컴팩트한 디자인의 ‘테팔 클릭앤믹스 핸드블랜더 HB-801143(8만4,100원)’도 인기다. 분쇄기, 거품기, 얼음분쇄기, 다지기 등 4가지 칼날로 구성돼 활용도가 높으며, 구매 시 아이스 백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롯데닷컴은 8월 말일까지 <여름필수 소형/주방가전 인기상품 총집합전>을 열고, 핸드블랜더를 비롯한 주서/믹서기, 빙수기 및 기타 여름가전상품을 모아 최고 40%까지 할인 판매한다. 또한 같은 기간 기획전을 통해 테팔, 필립스, 브라운 등 유명브랜드 블랜더를 한자리에서 비교해보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도 준비했다.

이밖에도 내달 17일까지 롯데카드 당일 10만원 이상 결제고객을 대상으로 <롯데포인트 구매사은행사>도 벌인다. 구매금액별 최대 10%에 해당하는 추가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기회로, 31일부터는 가전 품목도 구매금액의 100%가 인정된다.

H몰(www.hmall.com)은 지난 7월 들어 핸드 믹서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7월 1~20일)보다 20% 이상 늘었다. 주스는 물론 너트, 치즈 등을 갈 수 있는 600W이상의 강력한 모터를 가진 상품들이 인기다. 이에 따라 H몰은 오는 8월 말까지 ‘빙수, 믹서, 주서기 여름 페스티벌’을 열고 브라운 핸드블랜더 최고급형(7만 9900원), 부원 파워 도깨비 방망이(7만 9800원), 테팔 프렙라인 핸드블랜더(6만 3100원) 등을 최대 13% 할인쿠폰과 함께 판매한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에서는 8월 말까지 ‘브랜드 믹서기 BIG SALE’전을 열고 필립스, 브라운, 일렉트로룩스, 한일 등 인기브랜드 상품을 최고 25% 할인가에 선보인다. 믹서기/분쇄기, 미니믹서기, 핸드블랜더, 주서기/녹즙기 등 다양한 상품을 한 곳에 모아 선보이는 것. 이를 통해 특허 받은 필터와 강력한 모터로 더욱 깨끗하고 풍부한 양의 주스를 추출해 주는 ‘일렉트로룩스 엑스퍼트 주서기 EJE 400’을 단독특가에 만나볼 수 있다.

G마켓(www.gmarket.co.kr)에서는 7월 들어 20일까지의 핸드블랜더와 믹서기 제품 매출이 전월 동기대비 5% 증가했다. 작년에 비해 부피는 작아지고, 다양한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 특히 조작방법이 쉽고,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반응이 좋다. 대표상품인 부원생활가전의 ‘도깨비방망이 V5000 M1’(7만 2800원)은 주서, 믹서, 혼합, 다지기, 거품내기 등 다양한 기능을 버튼 하나로 조작할 수 있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 본체에서 발생되는 열이 음식물에 전달되지 않아 영양손실이 적다. 컵이나 병, 끓는 냄비에도 직접 사용할 수 있고, 세척도 간편하다.

이와 관련해 G마켓은 오는 31일까지 ‘여름가전 7가지 행운이 쏟아진다’ 이벤트를 열고, 가전제품 할인판매 및 다양한 혜택을 주는 7가지 코너를 운영한다. ‘인기상품 초특가’코너에서는 선풍기, 에어컨을 비롯해 핸드블랜더, 믹서기 등 최근 더욱 인기를 끌고 있는 여름 계절 상품을 최대 67% 할인 판매한다.

오픈마켓 11번가(www.11st.co.kr)는 주방의 멀티플레이어로 자리 잡은 각종 블랜더들을 종류별로 추천하는 ‘it 블랜더 특집전’을 진행하고 있다. 11번가의 주방가전 CM들이 직접 블렌더를 추천해 줄 뿐 아니라 여러 가지 종류의 블랜더기를 소비자가 필요한 용도에 따라 잘 고를 수 있도록 구매 팁을 함께 제공해 준다.

핸드블랜더, 저미기/다지기, 거품기 등의 기능을 한꺼번에 갖춘 ‘브라운 멀티 퀵 프로페셔널 스틸 다기능 핸드블랜더’(88,980원)는 강력한 힘과 조용한 모터를 자랑하며 인기를 올리고 있고, 초퍼와 거품기를 포함한 ‘브라운 멀티 퀵 어드벤티지 핸드블랜더’(48,500원)는 행사 특가로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어 반응이 좋다.

특히, 11번가에 의하면 기존에는 핸드블랜더가 일반 블랜더에 비해 사용 및 보관, 세척이 간편하다는 이유 등으로 선호하는 편이었다면, 최근에는 기본 믹서 기능 외에도 분쇄, 슬라이스, 반죽까지 가능한 멀티형 제품들이 출시 되면서 그 편리함 때문에 일반 믹서기보다 인기를 얻는 추세로 바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그 영향으로 핸드블랜더 상품들의 매출이 전달 동기 대비(7월 1일 ~ 7월20일 기준) 27%의 상승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쇼핑몰 디앤샵(www.dnshop.com)에서는 간편하게 시원한 녹즙과 빙수 등 다양한 여름 웰빙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믹서기와 핸드블랜더를 찾는 고객이 7월 들어 크게 증가했다. 7월 1일~20일까지 전달동기 대비 믹서기의 경우 무려 65%, 핸드블랜더의 경우 약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기상품으로는 저렴한 가격과 우수한 성능으로 최근 블로거 공동구매를 통해 완판된 ‘마이스터큐트핸드믹서(2만 9800원)’, 5단 속도 조절 및 튐 방지 기능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필립스 핸드블랜더 HR-1372(8만 1800원) 등이 있다. 귀여운 키티 캐릭터와 앙증맞은 미니 사이즈가 인상적인 ‘한일 헬로키티 다용도 미니믹서 분쇄기(2만 8300원)’, 세계 판매 1위를 기록한 ‘브라운의 핸드블랜더(7만 9900원)’ 등도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디앤샵 생활가전 담당 이재희 MD는 “콤팩트한 크기와 세련된 디자인, 우수한 그립감 등 성능을 높인 핸드블랜더들이 출시되고 있고, 믿을 수 있는 재료로 직접 만들어먹는 홈베이킹족들이 늘어나면서 핸드블랜더를 찾는 고객들은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