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파트 우유투입구에 내시경이 달린 장비를 넣어 문을 열고 침입한 절도범이 검거되는 등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빈집 털이 등 피서객을 노린 범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지난해 6월부터 9월까지 발생한 범죄가 전체 범죄건수의 36%에 달할 정도로 여름 휴가철을 전후해 범죄율이 높다. 장기간 집을 비우거나 늦은 밤에도 야외활동이 잦아지면서 온라인몰에서는 휴가철 범죄예방을 위한 방범용품의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 문단속부터 철저하게 귀중품 보관은 신중하게 … ‘잠금/보안장치’
빈집 털이 범죄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철저한 문단속이 중요하다. 만능키 등으로 쉽게 열 수 있는 현관 잠금 장치는 디지털 도어락을 함께 설치해 2중으로 사용하고, 내부 확인창, 우유투입구 등은 외부에서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아놓는 것이 좋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에서는 7월 들어 방범장치의 매출이 전월 동기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이에 8월 말까지 <디지털도어락 3대브랜드 최저가전>을 열고 삼성이지온, 게이트맨, 밀레 등 인기브랜드 도어락을 최고 30% 할인가에 선보인다. 세계최초로 2중 방식으로 비밀번호을 보안성을 강화한 ‘삼성이지온 SHS-1320’(88,320원)은 고전압 전기충격에도 안심할 수 있으며, 침입시도를 위한 물리적 충격과 반복적 인증 오류시 경고음을 발생해 사고를 예방해 준다. 손쉽게 설치할 수 있는 ‘창문잠금장치 G-102’(8,070원)는 창문과 창문이 교차되는 레일사이에 끼운 뒤 죄어주면 외부는 물론 실내에서도 창문이 열리지 않는다. 단단한 철 재질의 ‘우유투입구막음장치’(3,320원)는 현관문의 앞과 뒤에 설치하면 투입구를 통한 범죄를 예방해 준다.
같은 기간 동안 귀중품 보관을 위한 금고 수요도 20% 이상 증가해 인터파크는 7월 말까지 금고 전상품에 7% 할인쿠폰을 증정하고 있다. 개성적인 입체패턴 디자인이 돋보이는 ‘신일금고 NPS-031D’(444,850원)는 고감도 충격경보기가 설치되 움직이거나 충격을 가하면 120d의 경보기가 작동한다.
GS이숍(www.gseshop.co.kr)에서는 디지털 도어락을 중심으로 금고, 호신용품 등의 매출이 전월 대비 30% 이상 급증했다. 이에 <여름맞이 우리집 보안 안전용품전>을 열고 다양한 보안용품과 방범용품을 최고 20% 할인 판매하고 있다. ‘게이트맨 N5+현관정’은 비밀번호로 문을 열 때 잔류지문으로 인한 번호노출을 예방하는 터치스크린 제품으로 전기충격에도 방어되며 화재 시에는 잠금 장치가 자동으로 해제되는 안전성도 겸비했다. 16만5000원에서 22% 할인된 12만8,000원에 판매 중이다.
‘세이프락 디지털 금고 대형 EA-50’는 첨단 디지털 도어로 비밀번호 오류시 강력한 경고음을 발생하며 3회 이상 오류시 금고의 열림작동기능이 정지돼 도난을 방지한다. 벽면과 바닥에 2중으로 고정할 수 있어 더욱 안전하다. 20% 할인된 10만2,160원.
H몰(www.hmall.com)은 오는 8월 말까지 <휴가철 문단속 게이트맨 기획전>을 열고 디지털도어락 게이트맨을 최대 12%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증정하며, AK몰(www.akmall.com)은 <디지털 도어락 기획전>을 통해 게이트맨의 ‘디지털도어락 보조키 N10’, ‘게이트맨 3000’은 10% 할인된 가격에, ‘삼성이지온 루체카드 SHS-1320XMK’는 13%, ‘웅진 아이빌리브 i-view S’는 31%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 침입자 감시하고 경보로 도움요청… ‘안전/호신용품’
집으로 들어오려는 침입자를 감시하고 사이렌으로 위험을 알려주는 상품도 다양하다. 휴대용 호신용품은 여행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예방을 위해 꼭 챙겨야 할 것 중에 하나다.
인터파크에서는 7월 들어 안전, 호신용품의 매출이 전월동기대비 36% 신장했다. 위급상황시 줄을 당기면 경보음이 울리는 ‘프린세스 버저’(16,050원)는 심플하고 고급스런 디자인으로 악세서리처럼 휴대할 수 있어 인기다. 이 밖에 집을 비울 때 혹시 모를 화재를 대비해 지정한 시간이 되면 전원공급 차단을 해주는 '절전 과열 타이머'(9,500원)는 휴가기간에도 조명, TV 등을 원하는 시간 동안 ON/OFF 설정할 수 있어 마치 사람이 있는 듯 연출할 수 있다.
롯데닷컴(www.lotte.com)에서는 경보장치나 방범용품의 7월 매출이 지난달 동기 대비 37% 상승하는 등 여름특수를 누리고 있다. 경보장치 3개가 한 세트로 구성된 ‘방범경보기 세트(9,900원)’는 가정이나 사무실의 문이나 창문, 금고나 사물함 등 귀중품이 있는 곳에 부착 시 90dB의 사이렌이 울려 도난을 방지해 준다.
한편, 여성들 사이에서는 안전한 피서를 도와주는 휴대용 호신용품도 호응이 높아, 같은 기간 매출이 전달 동기 대비 29%나 증가했다. 작고 가벼워 휴대하기 좋은 ‘한셀 휴대용 방범/호신용 비상경보기SA-820(2만1,330원)’는 끈을 당기면 95dB/m의 강력한 경보음과 밝은 불빛이 작동돼 긴급 비상사태의 위험을 알릴 수 있으며, 외출이나 야간 취침 시 출입문 침입 방지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11번가(www.11st.co.kr)에서도 7월 들어 방범 및 호신용품의 매출이 전월 대비 20% 증가했다. 방범 전화기 ‘시큐폰’(3만5,000원)은 적외선으로 침입자를 감지하고, 그 즉시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현장상황을 알려준다. 기존 전화요금만으로 방범 효과까지 누릴 수 있어 휴가철 선물로도 추천할 만하다. 휴대용 도난경보기(1만2,000원)는 소지품에 송신기를 부착하고 수신기를 몸에 지니고 있으면, 소지품이 수신기로부터 일정거리를 벗어날 경우 경고음을 울려 알려준다. 이 상품은 초소형 사이즈로 휴대폰, 가방, 지갑 등에 장착이 자유롭고, 미아 방지 용도로도 쓰일 수 있어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특히 인기다.
이 밖에 낯선 여행지에서도 안전하게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호신스프레이, 호신봉 등 다양한 휴대용 호신용품을 1만원에서 2만원 선에서 구입할 수 있다.
롯데아이몰닷컴(www.lotteimall.com)과 G마켓(www.gmarket.co.kr)에서도 7월 들어 CCTV등 휴가철 집 단속을 위한 상품의 매출이 지난달 동기 대비 각각 30%, 21% 상승했다. 실제 카메라가 감시하는 듯한 효과를 주어 설치만으로도 외부 침입자를 차단 할 수 있는 모형CCTV가 인기. 실제 CCTV와 동일한 모양으로 전방 물체 접근 시 센서에 의한 감지로 카메라가 작동해 저렴한 가격으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휴가철을 맞아 빈집과 피서객을 타겟으로 한 범죄 우려가 증가하면서 방범 및 호신용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휴대가 간편하고 여성들도 쉽게 설치할 수 있는 상품도 다양하므로 꼭 휴가철이 아니더라도 평상시 안전을 위해 준비해 놓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