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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상권 공방, 확산조짐

자료사진/이마트 에브리데이
자료사진/이마트 에브리데이
기업형 슈퍼마켓(SSM·Super Super Market)의 진출로 촉발된 골목상권을 지키기 움직임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슈퍼마켓에 국한됐던 사업조정 신청이 서점, 주유소 등 서비스업 전 영역으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소상인들은 생존권을 위협받는다며 대기업의 사업 확장을 저지하고 있고, 대형 유통업체는 자유경쟁 시장논리를 펴며 갈등은 고조되는 양상이다.

6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4·5일 양일간 13건의 SSM 사업조정 신청이 접수됐다. 지난달 16일 이후 하루 평균 1~2건 정도였던 SSM 사업조정 신청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이다.

특히 지난 6일 24개 소상공인단체 모임인 전국소상공인단체연합회(가칭)가 공식 출범한 이후 사업조정 신청이 업종에 상관없이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서점, 꽃집, 안경점을 비롯해 자동차정비소, 주유소까지 전국소상공인단체연합회가 출범하며 적극적으로 사업조정신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