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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하토야마 정권 인수작업 본격 착수

일본정치의 새 시대를 이끈 하토야마 유키오 민주당 대표가 정권 인수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민주당은 자민당에 원활한 정권 인수·인계에 협조해줄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할 방침이다. 맹위를 떨치고 있는 신종인플루엔자와 재해, 지진 등 핵심 현안의 진전상황이 주로 협의될 방침이다.

총선에서 모두 308석을 차지한 민주당의 하토야마 대표는 이날 간 나오토 대표대행, 오카다 가쓰야 간사장 등 당료들로 '정권인수팀'을 출범해 내각과 당 인사, 국가전략국 등 새로운 조직 구성, 추경 및 내년 예산 등 시급한 경제 현안 파악과 업무인수를 추진키로 했다.

하토야마 대표는 당·정인사와 관련 "선거에 전념하느라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며 "당 3역과 충분한 논의를 한 뒤에 결정할 예정이며 현재로서는 인사를 성급하게 할 환경이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각료인사와 관련해 "한꺼번에 하겠다"고 밝히며 내달 15일로 예정된 총리지명 후에 내각 인사를 단행할 방침임을 표명했다.

하토야마 대표는 9월 15일 이후 개최되는 특별국회에서 총리에 선출된 뒤 23일부터 미국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와 주요 20개국(G20) 금융정상회의 등에 잇따라 참석하는 등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