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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동남아 3개국 순방 출국

이명박 대통령은 20일 '아세안+3 정상회의'등을 목적으로 동남아 3개국을 순방하기 위해 출국했다.

이 대통령은 20일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해 베트남 삼성전자 공장을 시찰하고 베트남 대학생들과 만남을 갖는다.

다음날인 21일 이 대통령은 응웬 밍 찌엣 국가주석과 한·베트남 정상회의를 갖는다.

이 대통령은 양국관계를 '포괄적 동반자관계'에서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고위급 전략대화 체제를 구축하는데 합의할 예정이다.

석탄개발과 원자력 발전소, 홍강 개발 등의 자원·에너지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한·베트남 양자 FTA 추진도 협의한다.

이번 정상회담 기간에는 두산중공업의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과 관련한 기본합의서가 체결되고, 방송통신위원회와 베트남 정보통신부간 방송통신 협력 MOU(양해각서)도 체결된다.

또한, 농 득 마잉 공산당 서기장과 응웬 떤 중 총리 등과 면담한다.

22일 캄보디아를 방문하는 이명박 대통령은 프놈펜의 노로돔시하모니 국왕을 예방한 후, 훈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광물자원 공동연구방안을 논의하고 범죄인 인도협정 체결 등에 합의할 것으로 예정됐다.

23일 이 대통령은 태국에서는 후아힌에서 24~25일에 걸쳐 개최되는 한·아세안 정상회의와 아세안+3 정상회의 등에 참석해 올초 천명한 '신 아시아 외교 구상'을 설명하고 북핵 문제 공조 강화, 기후변화 문제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이번 순방을 통해 '아세안+3'이라는 식량안보 및 바이오에너지 개발협력 성명을 발표하고 '한·아세안 행동계획 3차 이행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며 아시아에서 중심국가로서의 위상을 제고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