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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이 18일 15개 신규 명품 브랜드를 입점시키며 확장 오픈했다. 이번 확장으로 여주 아울렛은 건축 연면적이 기존 27,352 m2 (8,274 평)에서 33,496 m2(10,133평)으로 늘어난다. 또한 총 브랜드 수는 140개로 늘어나 매장 규모는 물론 입점 브랜드 수 기준으로도 국내 최대가 됐다.
이번 추가 확장은 올해 3월 건축허가 승인을 받아 4월에 공사를 시작했으며, 기존 아울렛 건물에 매장들을 연결해 '쇼핑 스트리트'를 추가하는 디자인으로 진행됐다.
신규 입점되는 브랜드는 발리, 마이클 코어스, 모스키노, 토즈, 끌로에, 니나리치, 투미, 이세이 미야케 등으로 총 15개 명품 브랜드가 입점한다.
특히 입점 브랜드 중 대표적인 명품인 펜디의 경우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매장이 아시아 최초의 단독 아울렛이 됐다. 펜디가 일본보다 한국에 먼저 아울렛 매장을 열게 된 것은 그만큼 아시아에서 한국이 명품 브랜드의 주요 시장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신세계첼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여주 아울렛은 2010년 상반기 중 크리스챤 디올, 이자벨 마랑, 조셉 등 그 동안 고객들의 입점요구가 많았던 명품 브랜드군을 대거 추가하면서 수도권 중산층 쇼핑객들을 대상으로 더욱 적극적인 홍보 및 마케팅 활동을 계획 중이다.
지역경제 측면에서도 이번 브랜드들이 입점하며 최소 100명 이상을 판매 및 관리 인력으로 신규 채용하고, 각종 지방세 납부액이 늘어나 여주군과의 상생경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07년 6월 오픈한 지 2년 6개월 만에 연간 400 만 명의 고객이 방문하는 쇼핑명소가 된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일본·중국·대만·홍콩·말레이시아 등지에서 해외 관광객이 꾸준히 방문하고 있다. 신세계첼시 측에 따르면 자체 VIP회원 숫자가 전년대비 40% 이상 증가했으며 방문고객 수를 가늠할 수 있는 입차대수는 25% 늘었다. 2009년에는 방문객수와 매출 모두 매년 30% 이상 신장세를 보여 한국에서의 교외형 아울렛 성공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또한 신세계첼시 측은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물론 계열사인 미국의 우드버리 커먼스 프리미엄 아울렛과 일본의 고템바 프리미엄 아울렛도 중산층과 여행객들을 겨냥한 '스마트 쇼핑 (Smart Shopping)' 홍보 전략으로 전 세계적인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방문객수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첫 확장오픈을 기념해 5~20% 추가할인 받을 수 있는 46개 브랜드 할인 쿠폰을 홈페이지 상에서 제공하며 1월 말까지 재즈·아카펠라·핸드벨 공연 등으로 다양한 축하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편 신세계첼시는 2호점인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2010년 12월에 오픈하기 위해 공사중이며, 3호점이 되는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은 2011년 하반기 오픈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