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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몰, 설 연휴 동안 동계올림픽 특수 누려

설 연휴기간 동안 온라인몰이 동계올림픽 특수를 누린 것으로 집계됐다. 보통 명절 연휴는 온라인몰의 대표적인 비수기였지만 일찌감치 동계올림픽 마케팅을 펼쳐온 온라인몰에선 김연아 선수 관련 제품은 물론, 동계올림픽을 더 선명하게 즐길 수 있는 최신형 TV, 온 가족이 TV 앞에 모여 즐길 수 있는 먹거리가 인기를 끌었다.

롯데닷컴에서는 제이에스티나, 라끄베르, SKT 옴니아2 등 김연아 선수가 모델인 제품의 매출이 덩달아 올랐다. 특히 김연아 선수가 지난 그랑프리대회에 이어 이번 동계올림픽 시즌에도 착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이에스티나 티아라 귀걸이(8만9000원)'는 지난 13일~15일 동안 판매량이 전주 동기 대비 200% 이상 신장했다. 롯데닷컴 패션잡화팀의 윤수연 MD는 "김연아 선수가 본격적으로 경기를 펼친 이후에는 더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김연아 선수가 모델인 화장품 브랜드 라끄베르 역시 13일~15일 동안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25%, 휴대폰 '옴니아2(24만6000원)'도 같은 기간 매출이 20% 가까이 상승했다. '삼성 파브 LED TV 55형 핑거슬림벽걸이형(461만9700원)'이나 '하우젠 제로 홈멀티형 에어컨48.8㎡ + 18.7㎡(168만7500원)’ 과 같이 객단가가 큰 제품의 판매율도 지난주 동기 대비 3배에서 5배까지 증가했다.

롯데닷컴은 오는 28일까지 동계올림픽을 기념해 <2010 벤쿠버 100배 즐기기> 기획전을 진행한다. 제이에스티나, 라끄베르, 샤프란, 나이키, 하우젠 등 김연아 선수가 출연한 광고 상품을 비롯해 삼성 파브, 주전부리 먹거리, 건강식품과 같은 다양한 상품도 할인판매 중이다.

G마켓에서도 동계올림픽 개막 이후 관련 상품 판매가 증가 추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동계올림픽이 시작되면서 가정에서 각종 피자, 치킨 등을 배달시킬 수 있는 G마켓 음식배달샵의 경우 지난 13~15일간 3400여 건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김연아 경기를 앞두고 김연아 관련 상품 판매도 같은 기간 좋은 반응을 나타냈다. 대표적으로 '김연아 에세이(1만3500원)'의 경우 연휴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같은 기간 약 130 여 건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AK몰에서는 올림픽의 영향으로 TV와 김연아 스페셜 세트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설 연휴에도 불구하고 동계올림픽이 시작한 직후 3일간 TV매출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 50% 신장했으며, 그 중에서 특히 40인치 LCD TV는 330% 신장했다. 또한 김연아 선수가 과거 착용했던 모델 중 '제이에스티나 스페셜 세트(18만8000원)'는 13일부터 15일까지 전주 동기 대비해서 76% 판매액이 증가했다.

현대H몰은 지난 2월13일부터 <벤쿠버의 열기 제대로 즐기는 법> 기획전을 열고 눈 앞에서 생생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는 TV와 맛있게 먹으며 응원할 수 있는 주전부리 음식들을 한데 모아 판매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15일까지 판매된 TV 매출은 지난달 같은 기간 보다 13% 이상 늘었으며 육포, 호두, 버터오징어 등 스낵도 21% 이상 매출이 늘었다. 주요 상품으로는 '삼성 파브 LED TV 55형(585만원)', ‘삼성 파브 50형 PDP TV(252만원)’, ‘전통 너비아니 쇠고기육포(1만8900원)’, ‘정화식품 땅콩버터 오징어(10봉, 8900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