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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설 당일 영업익 개통 이래 '최고'

지난 14일 설날 당일 KTX영업수익이 50억 2백만원으로, KTX 개통 6년만에 최고 수익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올해 설 특별수송기간인 2월 12일부터 16일까지 열차이용객이 평상시보다 149.7% 늘어난 208만 1천명에 달했으며, 이는 하루 평균 41만 9천여 명이 열차를 이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14일은 17만 7천명의 고객이 KTX를 이용, 2004년 개통 이래 최고 수익을 기록했다고 18일 언급했다. 지난해 설 당일(1월 26일) 영업 수익은 49억9천9백만원이었다.

열차 이용 증가는 일 년 중 최고 혼잡도를 기록하는 명절기간 경제성과 속도성이라는 장점으로 귀성객들이 KTX를 선호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2일 혼잡도가 가장 높았던 부산~서울 구간은 승용차로 최대 9시간 5분이 소요된데 반해, KTX는 불과 2시간 50분 밖에 걸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열차별 수송인원은 무궁화호가 102만 3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KTX 80만 6천명, 새마을호 25만 2천명의 순으로 조사됐다.

코레일은 KTX와 새마을호에 한해 구간별 잔여석을 활용한 병합승차권(좌석+입석)을 추가 발매해 귀성객 5만8천명(KTX 62편 또는 고속버스 1,289대 또는 승용차 2만700대에 해당)의 이용 편의를 제공했다.

한편, 코레일은 기간 중 임시열차 투입 등으로 평시보다 7.7% 수송력을 대폭 늘렸으며, 총 3,000회(1일 평균 600회, 평시 주중기준 557회)의 열차를 운행하면서 사고 없이 수송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