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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7개 간선도로 지능형 교통시스템 확대 설치

서울 도시고속도로에만 설치되어 있는 지능형 교통시스템이 2012년까지 우회도로 성격의 반포로, 한남로 등 17개 간선도로에 확대 설치된다.

지능형 교통체계(ITS)는 기존 교통시설에 전자, 통신, 제어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해 도로전광표지(교통전광판), 스마트폰, 트위터 등 SNS, DMB, IPTV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정보를 전달하고 교통체계의 효율화를 도모하는 차세대 교통시스템이다.
 
서울시는 지능형 교통시스템 운영을 위해 간선도로 82.5km구간에 총 200억원을 투입하여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지능형 교통시스템은 2011년부터 1단계로 경부고속도로, 강변북로 우회도로 성격인 반포로, 한남로, 강남대로, 동작대로, 두무개길 등 총 42km에 설치한 뒤 2단계로 북부간선도로․내부순환로 우회도로 성격인 화랑로, 정릉길, 세검정길, 통일로, 진흥로 등 총 23km에 구축한다. 3단계로 동부간선도로 우회도로 성격인 동1로, 동2로 등 총 17.5km 구간에 구축해 2012년까지 3단계 도로로 나눠서 설치할 예정이다.

도로에는 지능형 교통시스템의 주요 시설물인 차량 속도, 교통량 등 교통정보 수집을 위한 영상검지기 등 차량검지 설비 273개소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을 위한 교통정보 안내 장비 31개소 ▴실시간 신호제어를 위한 신호 연계 설비 및 통신망 구성이 설치된다.

지능형 교통시스템을 통해 도로별 소통상황을 스마트폰, 트위터 등 SNS, IPTV 등 다양한 매체를 이용하여 제공해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영상 등을 통해 교통상황을 쉽게 알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된다.

이를 위해 티팩(TPEG, 지상파 DMB 방송신호로 실시간 교통 및 여행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제공 업체 등에 신뢰성이 높은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 경기도 지자체 , 한국도로공사와도 소통정보를 연계해 서울뿐만 아니라 수도권의 교통상황도 제공할 계획이다.

확대 설치가 완료되면 도시고속도로와 간선도로의 정체상황이 실시간 비교 가능해져 이용객들이 목적지까지 가장 빠른 길을 선택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공사 시행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사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예정이나, 일부 통행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시민들의 이해를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