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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 연고점 경신 마감

코스피 지수가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과 미국 소비 심리 개선에 힘입어 연고점을 경신했다.

코스피
[연합뉴스 제공]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32.93포인트(1.25%) 오른 2670.1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1.64포인트(0.44%) 오른 2648.86으로 출발해 장중 2692.47까지 올라 지난해 9월3일(2695.59) 이후 약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마감가로도 지난 2월 19일(2671.52) 이후 최고치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7.0원 오른 1376.5원을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35억원, 7429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개인은 9912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이날 기관 순매수액은 지난 2월 19일(7770억원) 이후 3개월여만에 가장 많았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3957억원 순매수했다.

국내 증시는 원/달러 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소비자 심리를 보여주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자 안도감이 유입되며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특히 반도체주는 오는 29일 공개되는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기대감까지 맞물리면서 오름폭을 더욱 키웠다.

이밖에 오는 29일 오전 열릴 예정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진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돈 미국 소비자신뢰지수 발표 이후 채권 금리 안정에 미국 빅테크 기업이 상승하면서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대형주,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