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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인도에서 픽셀 스마트폰 온라인 판매 시작

구글은 29일(현지 시각) 인도에서 픽셀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이어버드 등 인기 하드웨어 기기의 직접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이는 남아시아 국가인 인도에서 첫 번째 오프라인 매장 개장을 앞두고 진행된 조치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알파벳 산하 기업인 구글은 공식 구글 스토어 웹사이트에서 인도 사용자를 대상으로 직접 온라인 구매를 처음으로 가능하게 했다고 밝혔다.

현재 구글은 인도에서 공식 인증 판매점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며, 월마트가 지원하는 이커머스 플랫폼 플립카트를 통해 판매도 진행 중이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구글의 주요 경쟁사인 애플은 이미 인도 사용자에게 직접 스마트폰을 판매하고 있으며, 뭄바이와 뉴델리에 자체 소매점을 운영 중이며 추가로 확장할 계획이다.

구글은 미국 외 지역에서 첫 번째 오프라인 매장을 열 장소에 대해 결정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로이터통신이 2월에 보도한 바 있다.

오프라인 매장 출시를 통해 구글은 애플이 지난 20년간 자체 제품을 전시해 수십억 달러를 벌어들인 소매 전략을 모방하려 하고 있다.

애플은 전 세계에 5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구글 픽셀폰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인도에서 픽셀 스마트폰은 약 360달러부터 최고급 모델은 1900달러까지 판매된다.

애플의 아이폰은 약 520달러에서 2100달러 사이의 가격대에 판매하고 있다.

구글은 또한 인도에서 픽셀 스마트폰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연구 그룹 카운터포인트의 추산에 따르면, 애플은 520달러 이상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약 55%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현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픽셀의 점유율은 2%에 그쳤다.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 시장에는 현재 약 7억 1,200만 명의 스마트폰 사용자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