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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 똘똘한 한채·재건축 기대감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상승폭이 전주보다 더 확대됐다.

한국부동산원이 22일 발표한 5월 셋째주(5월 1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13%로, 전주(0.10%)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반대로 지방은 0.04% 내리며 전주(-0.02%)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에 이어 보합(0.00%)을 유지했다.

세종시는 이번주도 0.30% 오르며 상승세를 지속했다.

부동산원은 "재건축 추진단지 등 주요 선호단지 위주로 매도 희망가격이 상승하고 상승 거래가 체결되고 있으며 일부 지역 및 단지에서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서울 전체 상승사게 이어졌다"라고 설명했다.

수도권(0.02%→0.03%) 및 서울(0.10%→0.13%)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의 자치구별 매매가격 동향을 들여다보면 강남권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한국부동산원
[한국부동산원 제공]

서초구(0.32%)는 반포·잠원동 위주로, 송파구(0.30%)는 잠실·신천동 재건축 추진단지 위주로, 강남구(0.26%)는 압구정·대치동 위주로, 양천구(0.22%)는 목·신정동 위주로, 강동구(0.19%)는 고덕·명일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한주 전까지 하락세였던 강북, 도봉, 노원도 모두 보합을 나타냈다.

인천(-0.02%→0.00%)은 보합을 나타냈으며 경기(0.00%→-0.01%)는 하락 전환했다.

다만 경기에서도 과천은 정비사업 추진 영향 등으로 0.23% 올랐으며 성남 분당구는 재개발·재건축 호재 영향으로 0.21% 상승했다. 반면 평택시와 안성시는 각각 0.13%, 0.11% 하락했다.

부동산
[연합뉴스 제공]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에 이어 보합을 나타낸 가운데 서울(0.03%→0.04%)은 소폭 올랐다.

부동산원은 서울 지역 전세가격에 대해 "일부 구축 및 외곽지역에서 전세가격 하락하였으나, 역세권·신축·대단지 등 선호단지 위주로 임차수요 꾸준하고 상승계약이 체결되며 서울 전체 상승이 지속됐다"라고 말했다.

서초구(-0.05%)는 잠원·서초동 위주로 하락했으나, 강동구(0.12%)는 명일·고덕동 대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08%)는 여의도동 및 문래동3가 위주로, 송파구(0.08%)는 잠실·
방이동 위주로, 양천구(0.07%)는 목·신정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상승했다.

지방(-0.01%→-0.02%) 전세시장은 매매시장과 마찬가지로 낙폭이 확대됐다. 5대 광역시(0.00%→-0.01%), 8개도(-0.03%→-0.04%) 등은 하락세다.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동반 상승세인 세종(0.07%→0.04%)은 이번주에도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됐으나 상승폭은 다소 둔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