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자체 개발한 AI ‘카나나’의 모델 4종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인공지능 생태계를 지원한다.
카카오는 카나나 라인업 가운데 8B와 2.1B 크기의 모델을 오픈소스로 ‘허깅페이스’ 플랫폼에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게시물은 아파치 2.0 라이선스를 적용해 누구나 자유로운 수정과 상업적 활용이 가능하다.
공개된 모델 4종은 모두 지난 2월 말 소개한 제품보다 한 층 더 향상된 시스템으로, 먼저 기존 모델을 업그레이드한 ‘카나나 1.5’는 글로벌 모델 대비 뛰어난 한국어 성능을 가졌다.
또 코딩과 수학 문제 해결, 함수 호출 능력에서 이전 대비 평균 1.5배의 성능 향상을 기록해 오픈소스 중 최고 수준의 성능을 달성했다.
![카나나 AI 모델 오픈소스 공개 [카카오 제공] 카나나 AI 모델 오픈소스 공개 [카카오 제공]](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79389/ai.jpg?w=600)
이밖에 다른 모델들도 긴 문맥에 대한 이해와 간결한 답변을 통해 향상된 사용성을 제공한다.
현재 카카오는 현재 더욱 향상된 버전의 ‘카나나 2’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오픈소스 공개를 통해 카카오는 국내 LLM 생태계가 활성화되고 다양한 기업이 목적에 맞게 모델을 개량하여 협력 기반의 AI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카나나 라인업을 공개해 온 바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AI를 공유해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AI 모델 고도화를 넘어 오픈소스의 본질적인 가치를 추구하기 위한 정책”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카카오는 최근 국내 최초로 텍스트와 음성, 이미지까지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동시에 이해하고 처리하는 통합 멀티모달 언어모델 ‘카나나-o’도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나나 성능 테스트 분석표 [카카오 제공] 카나나 성능 테스트 분석표 [카카오 제공]](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79390/image.jpg?w=5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