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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레노버, 4분기 이익 64% 감소 발표

개인용 컴퓨터 제조업체인 중국의 레노버는 4분기 이익이 예상치를 64%나 밑돌았다고 22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레노버는 비현금성 주식 워런트 가치 하락이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고 22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레노버는 3월 31일 마감된 분기 매출 169억 8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156억 달러를 상회했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레노버 소유주의 순이익은 9천만 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인 2억 2,580만 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레노보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레노버는 지난 5월 중국에서 첫 AI 기반 PC를 출시한 데 이어 9월에는 글로벌 출시를 진행했다.

양위안칭 CEO는 올해까지 레노버 출하량의 4분의 1을 AI PC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2027년에는 80%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레노버는 저비용 모델로 AI 분야를 뒤흔든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의 기술을 PC와 태블릿을 포함한 자사 기기에 통합했다.

서버를 포함한 레노버의 인프라 솔루션 그룹은 3월 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64% 증가했다.

기업 고객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솔루션 및 서비스 그룹은 22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22% 증가한 수치다.

레노버의 홍콩 상장사 주가는 실적 발표 후 2.08% 하락했으며 연초 대비로는 1.69%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