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몬 사장은 '변화와 소통 경영'이란 철학을 통해 연구개발 강화, 품질개선, 생산 정상화, 노사관계 개선, 조직문화 혁신 등을 체질 개선을 하여 GM대우가 질적,양적 성장을 이루는데 기여를 했다.
아카몬 사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간 임직원들과 노력하여 실적 부진을 이겨내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GM대우가 장기적으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노력들을 지속적으로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GM대우는 아카몬 사장 취임 이후 내수와 수출에서 올해 1~9월 135만2711대 판매(CKD 포함)해 전년 동기 106만7390대 대비 26% 이상 증가했다. 올해는 판매량 170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GM대우의 판매실적에 긍정적인 전망을 하는 것은 최근 국내 출시한 '알페온'과 이번 파리모토쇼에 소개된 시보레 아베오,올란도,캡티바,크루즈등 차세대 글로벌 신차가 국내 뿐 아니라 유럽시장에서 판매의 주역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아카몬 사장은 GM대우의 흑자전환을 위해 회사 전체에 대대적으로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자 노력했다.
이에 그는 GM대우가 품질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개선하여 완벽한 품질 확보를 기대했다.
또한 간결한 업무보고를 통해 회사내부의 비효율적인 구조를 개선하도록 했다. 우선 발 빠른 의사결정을 위해 고위급 임원회의를 40% 이상 감소했다. 또 불필요한 회의 폐지, 보고자료 간소화, 발표자료를 제한해 핵심 이슈에 초점을 맞추게 했다.
이와 함께 관료주의 타파 일환으로 임원 집무실 크기를 줄여 직원들의 업무 공간을 추가로 마련했다. 보다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위해 직원들에게 아이디어를 제안하도록 격려하고 있다.
특히 아카몬 사장은 소통경영을 강조해 독단적인 리더십보다는 포용하는 리더십을 구축해 노사관계를 원할하게 했다. 올해 별다른 논쟁없이 임단협을 타결한 예는 아카몬 사장의 열린 대화를 바탕으로 한 소통 경영의 큰 성과 중 하나다.
한편 아카몬 사장은 캐나다 몬트리올 출신(1958년생)으로 컨커디어 대학교와 맥길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 했다.
지난 1980년 GM에 입사, GM 생산부문을 거쳤으며 글로벌 구매 분야에서 부품 품질 및 개발을 맡았다. GM대우 사장 부임 전에는 GM 파워트레인 유럽 부사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