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비만율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아동들의 건강상태가 점점 악화되고 있다.
이에 서울시가 흥미롭고 쉽게 배울 수 있는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신체활동 프로그램은 초등학교와 방과후교실 교사, 어린이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되며, 공간 제약 없이 간단한 기구를 사용하여 흥미롭게 할 수 있는 운동으로 구성된다.
선정된 운동은 선진국에서 이미 정규 체육수업에 활용되고 있는, 치어리딩, 플로어볼, 외발자전거 타기, 뉴스포츠(핸들러, 소프트테니스, 넷볼, 킨볼) 등으로 구성된다.
'신체활동 늘리기 프로그램'은 참여기관이 희망하는 운동 종목에 대한 전문 강사를 투입하여 어린이와 교사가 함께 배우는 형태로 운영된다.
프로그램 종료 후 교재와 교구를 지원하여 교사가 체육시간 혹은 방과 후 교실을 활용하여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어린이 신체활동늘리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송경숙 교사는 “신체활동 교구를 지원하고 전문 강사를 파견하여 강습을 실시하니, 어린이들의 마음과 몸이 건강해지는 것 같다. 이번 비만도 검사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의 근육량과 체지방량이 긍정적으로 변화하였다”고 말했다.
교육에 참여한 어린이 박성현(두산초)은 “새로운 운동을 배워 기분도 좋고, 운동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 특히 선생님과 함께 운동을 해보니 선생님과 더 친해진 느낌이라 좋았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운동은 놀면서 어린이의 신체활동량을 자연스럽게 증가할 수 있도록 도와 체력이 향상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사회성과 학습능력 향상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시는 본 프로그램을 초등학교와 방과후 교실 등 20개소를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어린이, 교사, 부모를 대상으로 어린이의 신체활동시간증가, 정상체중아동 비율 등을 조사하여 사업의 효과 검증 후 2011년에는 50개소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