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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직원들은 어디에서 일할까? NHN 그린팩토리의 비밀을 밝힌다

[재경일보 신수연 기자] 대한민국 대표 포털 '네이버'를 운영하는 기업 NHN의 직원들은 어떤 공간에서 일을 할까? 'NHN이 일하는 27층 빌딩 그린팩토리 디자인북'은 'NHN스러움'을 한 껏드러내고 있는 NHN 신사옥 그린팩토리 건축에 대한 기록과 함께 공간의 의미와 공간 속에 숨겨진 직원들을 배려하는 마음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보고서 형식의 단순하고 건조한 기록을 넘어, 체험 공유 차원에서 여러 비공식적인 변수, 착오, 지체 등의 문제점까지 고스란히 서술해 공간 디자인 관련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NHN스러움'을 공간에 담기 위해 회사의 이념과 문화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한 정체성에 대한 고민에서부터 사용자 인터뷰와 행동 패턴 분석을 통한 공간 기획, 공간 별 아이디어 스케치와 평면도, 다채롭게 구성된 가구와 재료까지 소개하고 있으며, 네이밍(Naming)과 사이니즈(Signage) 작업에 대한 이야기도 담았다.

이에 따라 'NHN스러움'은 실용적이고 쓰임새가 좋은 것, 보기에 아름다운 것, 합리적인 비용, 의식 있는 디자인의 조화로움으로 정리됐다. 또한 이 책을 통해 NHN은 '능동, 변화, 젊음'이라는 핵심가치를 공간에 담고자 했으며, 이는 상호작용적이고, 유연하며, 더 나은 미래를 지향하는 공간으로 구체화 됐다는 것을 드러냈다.

또한 완공 전후 사진과 공사에 참여해 주신 분들의 모습, 현재 NHN 직원들이 사용하는 모습 등을 통해 NHN 신사옥 프로젝트의 전 과정을 온전하게 파악할 수 있다. 특히 보고서 형식의 단순하고 건조한 기록을 넘어, 체험 공유 차원에서 여러 비공식적인 변수, 착오, 지체 등의 문제점까지 고스란히 서술해 공간 디자인 관련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기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