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김석동 금융위원장(사진)이 토마토2저축은행에 2000만원을 예금하기로 했다.
19일 금융위는 김석동 위원장이 서울 명동에 위치한 토마토2저축은행 지점을 방문, 2000만원을 예금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일 토마토저축은행을 비롯 제일·제일2·프라임·대영·에이스·파랑새 등 총 7개 상호저축은행에 대한 영업정지 조치로 인한 '뱅크런'(대규모 예금인출사태)을 막기위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는 토마토2저축은행에 대해, 영업정지된 토마토저축은행이 지분 90%를 소유하고 있지만 토마토저축은행과는 완전히 별도로 경영되는 저축은행이라고 밝혔다.
영업정지 조치를 받은 저축은행들의 BIS 자기자본비율은 1%도 안되지만, 토마토2저축은행의 BIS 비율은 6.26%로 기준비율 5%를 넘는다는 설명이다.
또한 토마토2저축은행은 44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 BIS 비율을 10.5%로 높일 계획이다.
한편, 김석동 위원장은 지난 2월 예금인출사태가 벌어졌던 부산 우리저축은행에 2000만원을 예금했던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