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조영진 기자] 현대미포조선이 노사문화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현대미포조선은 19일 울산 본사 한우리회관 체육관에서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 안효대 국회의원, 최원길 사장, 김원배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 노사문화 대상' 대통령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이 주관한 노사문화 대상 심사에서 현대미포조선은 국내 기업 중 노사문화가 가장 우수한 기업으로 뽑혀, 이날 이채필 장관으로부터 대통령상을 받았다.
현대미포조선은 노조가 설립된 1987년부터 1994년까지 매년 파업해 매출 손실이 컸고 노사관계가 악화됐으나 1997년 이후 15년 연속 무분규의 길을 걸어왔다. 이 회사는 2008년 이후 비정규직 근로자 165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등 협력사와 비정규직 권익보호에도 노력했다.
현대미포조선은 3년간 정기근로감독 면제, 세무조사 유예, 정부 물품 조달자격 심사 시 가산점 등 우대와 함께 우선 융자 및 대출 금리 우대 등의 금융혜택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