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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일보 박우성 기자] 삼성전자가 2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갤럭시 노트를 중동 시장에 출시하고 본격적인 중동 시장 공략네 나섰다.
삼성전자는 영국, 인도네시아, 중국, 한국에 이은 5번째 '갤럭시노트' 공식 출시지로 중동 시장을 선택했다. 두바이를 출발점으로 중동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갤럭시S와 갤럭시S2의 성공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 이상 높아진 두바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의 상승세를 이번 갤럭시노트 출시로 이어가겠다는 것.
그리고 이날 저녁 두바이 하얏트리젠시호텔에서 열린 런칭 행사에는 UAE와 이집트, 터키,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중동 지역 10여개국의 주요 거래처 관계자와 언론인, 소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특히 이날 행사를 세계 최대 쇼핑몰 중 하나인 두바이몰 아이스링크 전광판을 통해 생중계하며 현장 판매하는 등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참석자들은 갤럭시 노트 프레젠테이션과 갤럭시 넥서스 비디오 소개 영상 등을 지켜본 뒤 행사장 곳곳에 진열된 제품을 조작하며 갤럭시 노트를 실제로 체험했다. 또 일부는 행사장 한쪽에 마련된 캐리커처 코너에서 자신의 모습이 갤럭시 노트에 어떻게 그려지는지 지켜보기도 했다.
삼성전자 중동총괄 대표 배경태 전무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장점을 합친 갤럭시 노트를 중동 지역에 출시하게 돼 기쁘다"면서 "이 제품을 통해 지금껏 보지 못한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말 런던에서 시작된 `갤럭시 노트 월드 투어'는 자카르타, 상하이, 서울, 두바이를 거쳐 일본 도쿄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