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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사흘만에 상승 반전… 1,156.20원

[재경일보 조동일 기자] 원·달러 환율이 사흘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8.50원 상승한 1,156.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5.50원 오른 1,153.20원으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워 한 때 1,158.70원까지 오르면서 1,160원대 진입을 시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마감 약 30분을 앞두고 달러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이날 환율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위기의 재발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날 유럽중앙은행(ECB)이 위기 타개를 위해 발표한 대출프로그램 규모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유로존 재정위기 해결의 근본적인 대책이 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으며 시장의 외면을 받았다.

또 그동안은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가 우위였지만 이날은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달러 매수)가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