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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유럽 국채 입찰 성공으로 하락… 1,140원대 초반

[재경일보 조동일 기자] 원ㆍ달러 환율이 계속되는 유로럽 각국의 국채 입찰 성공과 설을 앞둔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공세로 1,140원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70원 떨어진 1,141.8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1.50원 하락한 1,144.00원에 시작해 장 중반까지 1,140원대 중반에서 횡보하다 오후 들어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쏟아지며 1,140.2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가 장 막판 소폭 반등하며 1,141원선에 머물렀다.

유럽재정안정기금(EFSF)과 스페인이 채권 입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데다 오후 들어 설 명절을 앞둔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과 외국인 주식자금이 몰리면서 환율은 하락 압박을 받았지만 어제 가파르게 하락한 부담감이 하락폭을 제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