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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중국·유럽발 악재로 소폭 상승… 1,110원대 후반

[재경일보 조동일 기자] 전 거래일에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던 원·달러 환율이 중국와 유럽발 악재로 하루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1,110원대 후반으로 물러섰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00원 오른 1,118.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2.00원 오른 1,117.50원에 출발한 이후 1,117.30~1,119.40원 사이에서 횡보했다.

환율은 그리스 국채교환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데다 스페인의 재정적자 목표 상향조정으로 재정위기 우려가 다시 부각되며 상승 압력을 받았다.

중국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8.0%에서 7.5%로 하향조정한 것도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수출업체 네고 물량(달러 매도)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상승폭이 제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