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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네고물량에 사흘만에 하락

[재경일보 조동일 기자] 원·달러 환율이 월말, 분기말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매도)와 손절매로 사흘만에 하락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3.9원 하락한 1,13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스페인의 구제 금융설과 유로존 경제지표 부진으로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가 전날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0.6원 오른 1137.50원으로 출발했지만 수출업체의 월말, 분기말 네고물량(달러매도)이 나오면서 오전 중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도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다 지난 이틀간 쌓여왔던 매수물량이 손절매된 영향으로 오후 들어 하락폭이 더 커졌다.